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한국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부산시가 캄보디아·베트남 등지에서 급증하는 해외취업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청년 대상 예방 교육에 나선다.
시는 최근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한 해외취업 범죄가 늘고 있다며, 청년층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해외취업 범죄 피해 예방 교육'을 11월 6일 부산청년센터, 11월 10일 부산청년잡성장카페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형사전문 변호사가 직접 강의한다. 구체적으로 해외취업 사기의 주요 유형, 채용정보 진위 판별법, 피해 발생 시 대응 매뉴얼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다룬다. 청년들이 스스로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안전하게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시는 예방 교육과 더불어 피해 청년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신용회복 지원, 심리상담,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사전·사후 맞춤형 대책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취업 사기 사례를 담은 카드뉴스와 영상을 제작해 부산청년플랫폼, 유튜브, 인스타그램 '청년지(G)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산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고수익 보장', '지인 추천' 등의 해외 일자리 제안은 대부분 허위이거나 범죄와 연계된 경우가 많다"며 청년과 가족 모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