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공간을 활용한 보행자 전용 보도.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15분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학생 중심의 안전 통학로 조성을 위해 '15분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시와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해 학부모, 시민단체, 교통·교육 전문가 등 민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학교 통학로 사고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계획을 논의한 뒤 프랑스 파리의 '차 없는 길' 등 3가지 사업유형으로 안심 통학로 조성에 나선다.
구체적인 사업 유형으로는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도로 △보행자 안심도로 등이다. 시는 구·군에서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지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경사지와 이면도로 등 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나 학생·학부모의 요청이 있는 지역에 대해 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의체는 사업 추진을 이한 합동 점검과 평가, 결과에 대한 보완까지 연간 2차례 정례 회의와 수시 실무협의회를 통해 안전한 학교 가는 길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은 미래세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15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