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전 폐회식이 2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부산시 제공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2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열린 이번 전국체전은 50개 종목 82개 경기장에서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국내 유명 공연 연출가인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개폐회식과 풍성한 문화 행사들은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렸다.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개폐회식과 경기장 등지를 누비며 훈훈한 미소와 따뜻한 정으로 대회 운영을 도왔다. 1만6천여 명의 서포터즈 역시 경기 관람과 응원으로 대회 열기를 끌어 올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부산시 제공한편, 2천여 명 규모의 부산 선수단은 역대급 선전을 이어가며 지난 1973년 제54회 체전 이후 52년 만에 '종합 2위'의 쾌거를 거뒀다.
특히, 세팍타크로는 8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에어로빅과 힙합 또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탁구 종목에서는 39년 만에 종합 우승을, 복싱은 체전 참가 이래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각각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박형준 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대회 준비를 함께해주신 선수와 자원봉사자, 한인동포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전을 계기로 부산을 더 살기 좋고, 더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