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 제공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김해공항에 이·착륙하는 행사 관련 항공기는 커퓨타임(야간 이착륙 제한시간) 적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부산지방항공청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 따르면, 양측은 다음 달 31일부터 열리는 APEC 기간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관련 항공기는 커퓨타임(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6시) 영향 없이 24시간 이착륙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다.
두 기관은 각국 정상 전용기 등의 이착륙 등 운항을 실시간으로 승인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커퓨타임에 APEC 관련 항공기가 이착륙해야 하는 경우, 부산항공청이 공군에게 실시간으로 유선상 승인을 얻어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단 APEC과 관련 없는 일반 여객기는 기존대로 커퓨타임을 적용받는다.
김해공항은 다음 달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행사 공항으로, 21개국 정상과 대표단뿐만 아니라 경제인 등 1~2만 명이 이곳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지방항공청과 협조를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