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환경·지역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부산환경체험교육관 개관

"폐교가 환경·지역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부산환경체험교육관 개관

옛 반여초등학교 건물과 부지 활용해 환경·지역 복합 공간으로 조성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이 옛 반여초등학교 건물과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 제공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이 옛 반여초등학교 건물과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18일 오전 해운대구 반여동 옛 반여초등학교 다목적홀에서 '부산환경체험교육관' 개관식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은 환경부의 '폐교 에코스쿨 시범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본계획 수립에서 전시 콘텐츠 설치까지 4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완성됐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더해 100억원이 투입됐다.

폐교를 지역과 환경의 미래를 담는 공간으로 전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교육관은 환경에 대한 이해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환경 도서가 비치된 업사이클링 도서실과 놀이로 환경을 배우는 유아 교실, 기후·에너지 무제를 다룰 수 있는 환경 체험·공방실이 자리했다.

2층에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다루는 전시관이 마련됐고, 3층에는 시민 열린 교실과 녹화 스튜디오, 세미나실, 다목적실 등이 조성됐다.

학교 건물 동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환경체험교육관 외에도 부산시교육청과 해운대구가 주도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북관과 운동장을 환경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고, 해운대구는 별관을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반여 플러스스쿨'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 반여산림생태공원은 생태체험·휴양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폐교 활용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공간으로 의미 있는 탈바꿈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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