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항공기. 황진환 기자부산 김해공항에서 베트남으로 출발하려던 진에어 항공편이 항공기 결함으로 12시간가량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진에어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55분 부산을 출발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향하려던 LJ115편이 출발 전 기체 점검에서 결함이 발견돼 결항됐다.
당시 점검 중 항공기 날개 쪽 연료통에서 누유가 발견돼 정비가 필요했다는 게 진에어 측 설명이다.
이에 짐 수속을 마치고 탑승을 기다리고 있던 승객 187명은 다시 짐을 찾아 항공사가 마련한 호텔에 가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대체 항공기는 예정보다 12시간 가까이 늦은 다음날 오전 7시 30분쯤 투입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승객 탑승 전 항공기 점검에서 결함이 발견됐고, 정비가 진행되면서 김해공항 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렸다"며 "정비가 길어져 대기 중인 승객들을 호텔로 안내했고, 보상 안내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은 닷새 전인 지난 21일에는 김해공항에서 이륙 도중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발생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하기도 했다.
당시 여객기는 착륙을 위해 인근 상공에서 연료를 소진한 뒤 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려 김해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