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마누엘 레예스 로페스 카스텔데펠스 시장과 시의원을 만나 세계미식도시연합(델리스네트워크) 총회를 앞두고 미식 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부산시 제공부산시가 스페인 카스텔데펠스와 협력해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마누엘 레예스 로페스 카스텔데펠스 시장과 시의원을 만나 세계미식도시연합(델리스네트워크) 총회를 앞두고 미식 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와 카스텔데펠스 미식 페스티벌 상호 초청, 셰프·조리 관련 학생 교류, 공동 축제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이 협의됐다.
세계미식도시연합은 2007년 프랑스 리옹이 주도해 창설한 네트워크로, 음식 문화 교류와 정책 공유를 통해 회원 도시 간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18개국 25개 도시가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외식산업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의 맛' 가이드북 발간, 지역 식재료 기반 창의 요리법 'B-FOOD 레시피' 개발, AI 기반 외국어 메뉴판 플랫폼 '부산올랭' 운영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양 도시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부산이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