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부산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특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부산시 제공글로벌 케이팝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특별 홍보대사로 나선다.
부산시는 '2025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대중적 홍보를 위해 싸이를 특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전국체전 D-100일을 기념해 싸이를 특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최근 싸이가 직접 참여한 홍보 영상이 도착함에 따라 위촉 사실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지난 2001년 데뷔한 뒤 '챔피언'과 '강남스타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에 케이팝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최초 10억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고, '싸이 흠뻑쇼' 공연은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특별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싸이 공연을 활용한 현장 홍보를 진행한다.
시는 오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 썸머스웨그 2025'에서 전국체전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포토존과 기념품 배부, 홍보영상 송출, 체전 마스코트인 부기 에어바운스 설치 등을 통해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에게 체전을 알릴 계획이다.
싸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축제의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모두가 즐기는 에너지 넘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전역 82개 경기장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38개 경기장에서 각각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