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영화의전당 온라인 예매 오픈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영화의전당 온라인 예매 오픈

핵심요약

2303편 출품작 중 엄선한 20개 49편 상영작
홈페이지·유튜브 통해 예고편, 주요 장면 공개

<제인 구달-희망의 이유>의 한 장면. 자연의권리찾기 제공<제인 구달-희망의 이유>의 한 장면. 자연의권리찾기 제공기후 위기를 정면으로 다룬 국내 유일의 영화제인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온라인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는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조직위원장 장제국)'의 온라인 예매 페이지를 열고 주요 상영작들의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국내외 출품작 2303편 가운데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20개국 49편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재난의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한다. 하나뿐인지구영상제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www.youtube.com/@bpff_youtube)을 통해 주요 상영작들의 예고편과 소개도 올렸다.

올해 영화제는 '희망'을 말하는 작품부터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암울한 현실에 대한 자화상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하기 위해 총 5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기후 위기 NOW', '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살리는 식탁', '살아있는 지구', '지구 파노라마' 등을 통해 환경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또, WWF(세계자연기금) 캠페인과 환경실천 예술가 단체 보헤미안스의 2개 특별 상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의 메인 테마 '희망'을 대표하는 작품 <제인 구달-희망의 이유>는 21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개막식에서 상영한다. 22일 오후 1시에는 시네마테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90년 넘는 생애 동안 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며 환경 보호에 헌신해 온 제인 구달의 여정을 통해,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파괴의 시대에도 우리가 여전히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를 탐구한다.

올해 들어 대규모 산불로 환경 재난에 대한 국내외의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온리 온 어스(Only On Earth)>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온리 온 어스>는 유럽에서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스페인 갈리시아 남부의 여름을 따라가는 몰입형 다큐멘터리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덮친 2022년, 인간과 동물은 꺼지지 않는 산불 속에서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간다. 영화는 토요일인 23일 오후 1시 시네미테크에서 상영된다.  
 
캐나다 감독 쥘리앵 엘리의 최신작 <스페이스X의 비극(Shifting Baselines)>은 주목받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이 하늘로 솟구치는 곳은 텍사스 최남단의 작은 마을 보카치카다. 맑은 습지와 해안선은 이제 50층 높이의 우주선 발사 시설로 대체되고 있다. 습지는 배수되고, 해변은 폐쇄됐으며, 주민 대부분은 마을을 떠났다.
 
기욤 마이다체프스키의 <키나와 유크(Kina & Yuk)>는 북극 빙하가 녹으며 서로 떨어진 북극여우 커플이 다시 만나 새끼를 함께 기르기 위한 여정을 그린 자연 다큐멘터리다. 장기간 관찰 촬영과 무인 카메라를 활용해 동물의 삶을 간섭 없이 포착했으며, 극적인 이야기 구조와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영화는 토요일인 23일 오전 10시 30분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된다.

(사)자연의권리찾기가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최근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유일 '기후 위기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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