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 김혜민 기자 부산의 한 주점에서 손님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0대·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점에서 다른 손님인 B(30대·남)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이를 말리던 주점 직원 C씨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머리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로, 추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