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부산온나청년패스' 추진

부산시,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부산온나청년패스' 추진

체류 유도형 인증 패스인 '부산온나청년패스' 도입
부산에 하루 이상 숙박 예정인 타 지역 청년 대상으로 지역 내 관광지와 업체 등 할인 혜택

부산시가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온나청년패스'를 도입한다. 부산시설공단 제공부산시가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온나청년패스'를 도입한다. 부산시설공단 제공비수도권의 청년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청년의 지역 간 이동과 체류를 유도해 도시 활력을 높이는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상주인구 중심의 기존 인구 정책에서 나아가, 정주하지 않고도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며 경제와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 생활인구' 개념을 반영한 정책이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우선적으로 '부산온나청년패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에 하루 이상 숙박 예정인 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내 관광시설 및 지역업체 17곳의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체류 유도형 인증패스다.

패스를 제시하면 키자니아와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 2만88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지역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 음식점 등에서도 최대 2천원의 정액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청년 1명이 17개 제휴 업체를 모두 이용할 경우 최대 13만645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 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혜택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려는 타 지역 청년은 다음 달 1일부터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숙박업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숙박증빙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는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다시 오고 싶도록 느끼게 하는 시도"라며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부산에서는 모두 2230명의 청년이 타 지역으로 순이동하는 등 청년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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