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접고, 벡스코는 노크?"…현대건설 입찰에 뿔난 부산

"가덕신공항 접고, 벡스코는 노크?"…현대건설 입찰에 뿔난 부산

핵심요약

가덕신공항 수의계약 파기한 현대건설, 벡스코 3전시장 2900억 입찰 나서
전원석 부산시의원 "부산시,시민 신뢰 저버린 업체에 왜 제재 안 하나"

"시민 신뢰 저버린 업체, 왜 제재 안 하나"

전원석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전원석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가덕신공항 용지조성공사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현대건설이 또다시 부산의 대형 공공사업인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2900억 원 규모)에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시의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원석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사하2)은 24일, "가덕 신공항 사업을 좌초 위기로 몰고 간 현대건설이 아무런 제재도 없이 벡스코 제3전시장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기만"이라며, "부산시는 입찰 제한 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건설이 입찰 예정 업체로 알려졌음에도, 부산시는 '아직 입찰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국토교통부 판단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가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찰 전이라면 오히려 시가 선제적으로 입찰 제한 등 제재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데, 시는 아무런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백년대계 사업에 타격을 준 업체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의원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업체에 최소한의 조치조차 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 행정의 전형"이라며 "부산시는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현대건설에 대한 입찰 제한을 강력하게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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