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정동만, 타운홀 전날 '부산 현안 공조'…국힘 의원 대거 불참 전망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박형준-정동만, 타운홀 전날 '부산 현안 공조'…국힘 의원 대거 불참 전망

핵심요약

국힘 "해수부만이 아니다, 해양 유관기관 이전까지 패키지로" 강조
대통령실, 부산 타운홀 미팅에 국힘 의원 초청했지만 …상임위·수해 봉사 일정 겹쳐 다수 불참 가능성
"의원 발언 시간 따로 없다" 국힘 볼멘 … 이재명 대통령과의 심층토론 제안도 경호 사유로 무산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산 타운홀 미팅을 하루 앞둔 24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부산시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산 타운홀 미팅을 하루 앞둔 24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부산시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25일 부산 타운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해양수산부(해수부)와 유관기관들의 부산 이전 필요성에 뜻을 모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타운홀 행사에는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 상당수가 상임위 일정과 수해 지역 봉사활동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행사 당일 여야 간 '출석 온도차'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 측에서는 의원들의 발언 시간이 별도로 보장되지 않은 점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의 심층토론 제안이 경호 문제로 무산된 점에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해수부만 이전해선 역부족…해양 유관기관도 함께"

박형준 시장은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해수부 이전을 비롯해 해양수도 건설을 위해 기업 유치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과제가 한꺼번에 추진돼야 한다"며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동만 위원장은 "해수부·산업은행 이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으로 부산시·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모두발언까지만 공개됐고, 이후 면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두 인사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출발점'으로 보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해양환경공단,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등 해양 관련 기관들의 동시·단계적 이전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청사 이전을 넘어 기능·인력·규제 특례 등 실질 이전을 확보하자는 점에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힘 의원들, 왜 타운홀에 안 가나… "일반 참가자 취급" 불만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25일 부산 타운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공식 회동을 했다. 부산시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25일 부산 타운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공식 회동을 했다. 부산시 제공한편, 대통령실은 25일 있을 부산 타운홀 미팅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 여부를 확인했으나, 부산 지역구 의원 다수는 이날과 다음날 일 경남 산청 등 수해 지역 봉사활동과 국회 상임위 일정이 겹쳐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이전이 추진되는 동구를 지역구로 둔 곽규택 의원 역시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이 잡혀 있다.

정동만 시당위원장과 시당 이성권 수석부위원장 등도 25~26일 수해 복구 현장을 찾는다.

일각에선 국회의원들을 일반 참가자처럼 초청하고 별도의 모두발언·발언 시간을 배정하지 않은 형식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반면 민주당 측에서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전재수 해수부 장관(부산 유일 여당 의원) 등의 모두발언이 예정돼 있어 여야 간 형식 비대칭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타운홀 끝나고 대통령과 심층토론하자" 제안도 불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25일 부산 타운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부산시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25일 부산 타운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부산시 제공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타운홀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별도 심층토론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경호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 협의 채널이 좁아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25일 열리는 부산 타운홀 미팅은 해수부 부산 이전, 해양수도 비전,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굵직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 부산 의원 다수가 불참하면서 '정책 콘트롤타워' 간 실질적 조율은 행사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박 시장과 정 위원장이 공감한 '해수부+해양 유관기관 패키지 이전' 구상이 어떤 경로와 방식으로 공식 어젠다로 채택될지 주목된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