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제공기상 상황 악화로 김해공항 항공편 수십 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기준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5편이 결항하고 48편이 지연됐다. 결항 항공편에는 국제선 10편도 포함됐다.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중국동방항공 MU5043편이 착륙에 실패해 상하이로 돌아갔다.
이후로도 일부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해 모두 14편이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공항 측은 활주로에 항공기 뒤로 바람이 불어오고, 구름이 낮게 깔린 탓에 항공기 착륙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현재는 대부분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저녁부터 강한 비가 예보돼 기상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