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름 관광객 맞이 준비 박차…"오감이 만족한 휴가"

부산시, 여름 관광객 맞이 준비 박차…"오감이 만족한 휴가"

'관광객 불편 제로(ZERO),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 방안' 추진
박형준 시장, 태종대유원지와 송도해수욕장 현장 방문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 영도구청 제공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 영도구청 제공부산시가 여름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시는 여름철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관광객 불편 제로(ZERO),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먼저, 관광 편의 증진과 현장 대응체계 구축 방안으로 구·군과 함께 다음 달까지 '관광 모니터링 점검단'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은 주요 관문과 관광지 51곳을 대상으로 안내 체계와 시설물 등을 점검한다.

또, 경찰·소방과 협력해 해수욕장별로 '여름 경찰서'와 '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관광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숙박·요식·택시운수업 등 관광 현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과 위생 관리, 관광객 응대 지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광안내소 7곳과 문화관광해설지 23곳을 운영하고 관광 접점 안내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서비스 역량을 보강할 방침이다.

관광지 시설 정비의 일환으로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을 재개장하고 관리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불필요한 시설물을 철거하는 '비워내는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폭염 상시화에 대비해 관광지 내에 폭염 저감 시설인 '안개형 냉각(쿨링포그)존'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제29회 부산바다축제'와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 '태양의 서커스' 등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도 연이어 개최해 휴가철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시는 또,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통한 휴가철 물가 안정 지원과 공정가격 준수를 위한 영업자 계도, 택시 부당요금 근절을 위한 시책 추진과 함께 민간의 자율적 자정 분위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관광수용태세 점검 및 공동결의대회를 열고 주요 관광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박형준 시장이 직접 태종대유원지와 송도해수욕장을 방문해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수용태세를 세심하게 가다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이 오감으로 느끼는 모든 분야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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