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제공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박재근 한양대 석학교수를 초청해 'AI시대의 도래로 인한 반도체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274차 부산경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과 강동석, 이수태, 문창섭, 정원영, 박사익, 이오선 부회장, 김영득, 권기재 감사,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 ㈜동화엔텍 김강희 명예회장, 대한제강㈜ 오형근 부회장 등 지역 주요 기업인과 기관장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근 교수는 강연에서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흐름을 짚으며, 이러한 기술들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AI 반도체 시장이 앞으로 전통적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어설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반도체의 특성과 데이터센터 적용 가능성, AI 가속기 생태계와 고성능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 산업이 이러한 기술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지역 경제가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제조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서는 AI와 반도체의 접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강연이 지역기업들이 미래 기술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방향성을 정립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럼에 참석한 ㈜화승네트웍스 박동호 대표는 "AI와 반도체 산업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부산 기장에 유치하자는 제안은 화승의 주요 관심 분야와도 맞닿아 있어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