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타고 횡단보도 건너던 6살 아동, 승합차에 치여 숨져

킥보드 타고 횡단보도 건너던 6살 아동, 승합차에 치여 숨져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서 사고
운전자 "아이 못 봤다" 진술

부산 사하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 사하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의 한 도로에서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6살 남아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도로에서 A(70대·남)씨가 몰던 승합차가 유아용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6세)군을 쳤다.
 
B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로, 당시 B군은 혼자 길을 건너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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