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 박진홍 기자부산 영도구에서 보행자를 피하려던 차량이 마을버스 정류장을 덮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쯤 부산 영도구 남항동의 한 회전교차로에서 A(60대·남)씨가 몰던 차량이 도로 위 보행자를 피하려다 인도로 돌진해 버스 정류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정류장 벤치에 앉아있던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로를 건너려던 보행자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운전 중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