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제공부산도시공사가 보호 종료 이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수시 모집한다.
임대보증금은 100만 원, 임대료는 시세 대비 40% 수준으로 책정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오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신속한 주거지원을 추진한다.
'가정 떠난 청년'에게 안정적 출발 지원
부산도시공사는 가정위탁이나 아동·청소년복지시설에서 보호조치가 끝난 후 5년 이내인 청년 또는 퇴소 예정인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총 20호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 불안정으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다.
임대보증금 100만 원…10년까지 거주 가능
임대 조건은 임대보증금 100만 원에, 임대료는 시세의 40% 수준으로 책정되며 주택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최초 계약 기간은 2년이지만,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관련 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거나 퇴소 예정인 경우에 해당된다.
공사는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신청 수요가 많을 경우 공급 물량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신창호 사장은 "도심 내 교통 편의성과 청년 수요를 고려한 주택을 통해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주거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