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강서구의회가 해양수산부에 부산 통합 이전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부산 강서구의회 제공부산 강서구의회가 해양수산부에 부산 통합 이전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부산 강서구의회는 9일 오전 해양수산부에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해양수산부 부산 통합 이전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달 9일 부산 강서구 제253회 정례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으로, 해양수산부의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위해 본부와 산하기관 등이 부산으로 통합 이전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강서구의회는 해양수산부 본부와 산하기관이 세종시와 수도권에 분산돼 있어 정책수립과 실행 간 연계가 단절되고 있고, 세계 7위 물동량을 처리하는 부산항의 역량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부산신항을 비롯한 해양수산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는 강서구가 해양수산부 이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문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관련 기관의 부산 통합 이전을 위해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조속히 수립할 것과 항만물류·해운 관련 부서를 부산신항 인근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 등을 해양수산부에 촉구했다.
이를 대표 발의한 강서구의회 김정용 의원은 "앞으로도 강서구의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