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오른쪽 두번째)이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균형성장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국정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명 정부의 부산공약 이행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균형성장 전략과제와 부산공약 주요과제, 부울경 협력과제 등을 주요 안건으로 건의했다.
이 부시장은 먼저, 균형성장 전략과제로 지방분권형 개헌과 지방자치권 확대, 인구균형발전부 설치, 행정통합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수도권 밖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에게 법인세와 상속세 등 감면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부산공약 주요 과제로는 해양수산부와 해양 관련 공공기관 부산 통합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등을 요청했다.
동시에 가덕도신공항의 차질 없는 준비와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비롯한 공공기관 재배치를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부울경 협력과제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지원, 울산~부산~가덕도신공항 간 광역철도 건설, 실효성 있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을 제안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논의된 안건들이 지속해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부산의 주요 정책이 국정과제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