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탈 부산 우려 인터지스 찾아 "적극 지원" 약속

박형준 시장, 탈 부산 우려 인터지스 찾아 "적극 지원" 약속

인터지스 대표 "본사 이전 없이 최소한의 인력만 서울로 이동"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오른쪽)과 박동호 인터지스대표(가운데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오른쪽)과 박동호 인터지스대표(가운데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른바 '탈 부산' 우려가 제기된 향토 물류기업 '인터지스'를 방문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이전 규모를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7일 오후 중구 중앙동 인터지스 본사를 방문해 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을 듣고 실효성 있는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특히 최근 제기된 인터지스 본사 인력의 서울 이동 추진 계획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하며 이전 규모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지역 내 우수산업 기반 시설을 활용해 인터지스를 비롯한 향토기업이 부산에 남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 제공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직원 이동 규모를 최소화하고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희망자에 한해 시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동호 인터지스 대표는 "회사의 경영활동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이동을 고려하고 있을 뿐 본사를 서울로 이전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인터지스의 뿌리는 부산이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해수부 부산 이전이 완료되면 부산은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물류 기반 시설 확대 등 투자 구상 중인 사업이 있다면 언제든 시와 협의 하고, 투자 장애요인 해소는 물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인터지스는 70년 전통의 향토 종합물류기업으로 항만 하역과 육·해상 운송, 물류창고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매출은 7천여억원 규모다. 주요 고객사의 본사가 서울에 집중돼 있어 고객사 대응을 위해 본사 인력을 서울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에 이른바 '탈 부산'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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