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사진 중간)와 SH수협은행(행장 신학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남구 용당초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해당 통학로를 전면 개선하는 '안전 바다로 1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부산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 등하굣길이 화물차로 북적이는 항만 인근의 위험한 환경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친환경 통학로로 탈바꿈했다.
'안전 바다로 1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길은 앞으로 용당초등학교 학생들의 소중한 발걸음을 지켜줄 예정이다.
항만 인근, 통학로 위험 '경고등'
남구 용당초등학교는 신선대 부두 등 항만시설과 인접해 평소에도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노후된 옹벽과 낡은 펜스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꾸준히 우려돼 왔다.
이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와 SH수협은행(행장 신학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통학로를 전면 개선하는 '안전 바다로 1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통학로, 안전과 디자인 모두 챙겼다
사업을 통해 용당초 앞 통학로의 낡고 어두운 옹벽은 산뜻한 바다 물결 디자인으로 재도색되었고, 운전자들을 위한 경고 게시물도 새로 설치됐다. 특히 등하교 시간 승하차가 몰리는 정문 앞에는 별도의 승하차 존이 마련돼 교통 흐름과 아이들의 안전 모두를 고려했다.
또한 약 40미터에 이르는 낡은 펜스를 교체하여 어린이들이 통학 시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구축했다.
4일 열린 완공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김종규 수협은행 본부장,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하고, 향후 항만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병길 사장은 "이 사업은 항만물류산업과 지역사회가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 되돌아보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해양 산업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진공은 사회공헌 비전 '희망더(+)海' 아래, 해양드림독 조성,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