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범일1동이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시 사업지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며 안전과 생활기반이 전이 전반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세부적인 사업으로는 안전·위생 등 생활 기반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이며,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26개 지자체가 도전해 모두 17곳이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동구 범일1동과 부산진구 범천2동, 사하구 신평1동 등 3곳이 대상지로 뽑혔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에 의해 계획없이 형성된 산복도로 급경사 주거인 범일1동에서는 재해방지 안전시설 및 위험축대 정비와 경사지 골목 정비, 마을공원 조성, 노후 주택 및 빈집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산복도로변에 있는 노후주거지인 범천2동 일원에서는 안심마을길 조성과 경로당 신축 및 소화전 정비, 노후주택 및 공·폐가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태풍 이재민과 충무동 진개장 철거민들의 집단이주지인 신평1동 일원에서는 마을회관 및 골목정원 조성, 노후옹벽 경관개선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시는 세부 실행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33억원(국비93억원, 지방비 4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