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도안 프엉 란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부산에 베트남 총영사관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난 4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도안 프엉 란(Doan Phuong Lan)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만나 부산과 베트남 간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최근 부산에 도착해 부산 내 총영사관 개설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는 총영사 취임 인사와 함께 부산과 베트남 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 시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베트남은 현재 우리나라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 국가 중 최대 교역국"이라며 주부산 총영사 임명을 축하했다.
이어 "시는 특히, 1995년 호찌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분양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며 "주부산 총영사관 개설은 베트남 정부가 부산에 보내는 신뢰의 상징으로, 시도 이에 부응해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부산에서 초대 총영사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부산을 비롯한 관할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총영사관이 조속히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된 후에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에는 약 1만 4천명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국적별 외국인 거주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유햑생과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