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학생들이 안성녀 지사의 묘역을 정화하고 있다. 동명대학교 제공동명대 군사학과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인 안성녀 지사의 묘역 주변을 손보고 앞으로 연 2회 정례적인 정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2일 학교주변 유엔묘지 인근에 있는 안성녀 지사 묘역에 대한 정화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묘역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헌화와 묵념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동명대는 이날 활동을 계기로 호국보훈의 상징 공간인 유엔기념공원과 안성녀 지사 묘역을 중심으로 정화 활동과 헌화 묵념 등 관련 활동을 정례화하고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직접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여동생인 안성녀 지사는 가족과 함께 항일운동에 헌신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생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인근에 위치한 그의 묘역은 지역민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안중근 의사의 가족사 등이 깃든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