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 김혜민 기자부산에서 영업을 마친 상가에 침입해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남구와 수영구, 금정구 등에서 영업을 마친 상가에 침입해 15차례에 걸쳐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비교적 잠금 장치를 쉽게 풀 수 있는 유리로 된 출입문이 있는 상가를 노려 절도 행각을 벌였다. 그는 훔친 현금 등을 대부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류와 휴대전화 등 물품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달 18일 부산진구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주로 유리문을 세게 흔드는 수법으로 잠금 장치를 해제한 걸로 보고 있다"며 "여죄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한 후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