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횡단하는 엄궁대교 착공…2030년 준공 목표

부산 낙동강 횡단하는 엄궁대교 착공…2030년 준공 목표

30일 오전 사상구 엄궁유수지에서 기공식

엄궁대교 조감도. 부산시 제공엄궁대교 조감도. 부산시 제공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음궁동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사업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사상구 엄궁유수지에서 '엄궁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까지 연장 2.91km, 왕복 6~8차로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엄궁대교와 맥도교 등 2개 교량과 2개 교차로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1550억원, 시비 1894억원 등 3444억원이다.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앞서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 우려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지난해 9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완공 때까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공사 중에도 유관기관과 관계 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교량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엄궁대교가 서부산권 거점들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공까지 치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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