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차량 2대를 들이받아 3명이 경상을 입었다.
16일 오후 2시 4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A(70대·여)씨가 몰던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승용차는 반대차로를 달리던 SUV와 인근에 정차하고 있던 트럭 등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가 몰던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가 일방통행로에서 서면교차로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급가속했고 반대차로까지 직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