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하구에 어린 동남참게 5만 마리 방류

부산 낙동강 하구에 어린 동남참게 5만 마리 방류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 방류 행사 개최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 사업 일환

16일 오후 부산 낙동강 하구에 동남참게 치게 5만 마리가 방류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 제공 16일 오후 부산 낙동강 하구에 동남참게 치게 5만 마리가 방류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 제공 부산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어린 동남참게 5만 마리를 방류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는 16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맥도생태공원에서 동남참게 치게 방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와 부산수산자원연구소뿐 아니라 내수면 어촌계 어민 등 시민들도 함께 참여했다.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방류된 동남참게는 낙동강하구에서 자생하던 대표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생물이자, 과거 하구지역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었다.
 
동남참게는 낙동강에서 성장한 뒤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하고, 하구 근처에서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4~6월에 다시 하천으로 돌아가 성장한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부화시킨 치게 5만 마리는 자연적인 하천 회유 과정과 유사한 시기와 장소를 고려해 이날 하천으로 방류됐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주요 기수종의 방류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부산시민과 지역 어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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