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박형준 시장, TV 공개토론 응하라" 정면 대응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최인호 "박형준 시장, TV 공개토론 응하라" 정면 대응

핵심요약

"가덕신공항 공기 연장 책임 피하지 말라"…박 시장 해명에 재반박
"108개월 연장 전 부산시 역할 밝혀야"…현대건설 특보 인사도 도마에
"시민 분노 정쟁으로 몰지 말라…공개토론으로 입장 밝히라"

가덕신공항 건설 지연 사태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입장을 내놓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장이 12일 "공론의 장에서 입장을 밝히라"며 TV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강민정 기자가덕신공항 건설 지연 사태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입장을 내놓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장이 12일 "공론의 장에서 입장을 밝히라"며 TV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강민정 기자가덕신공항 건설 지연 사태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입장을 내놓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장이 12일 "공론의 장에서 입장을 밝히라"며 TV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박 시장이 시민들의 비판 여론에 "정쟁화", "허위사실" 등 강한 어조로 반박한 데 대해 "그릇된 태도"라고 맞받아쳤다.

박 시장 해명에 "책임 회피…시민 모독"

이재명 대통령과 박형준 시장이 지난 3월 회동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박형준 시장이 지난 3월 회동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최 위원장은 "박형준 시장이 뒤늦게 입장을 냈지만, 시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는 해명에 불과하다"며 "정쟁 운운하며 비판 여론을 깎아내리는 태도는 참으로 졸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공사 기간 108개월 연장 요구 발표 전까지 부산시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무 해명도 없느냐"며 "시장이 무능했고, 현대건설 출신을 특보로 임명한 의혹에도 입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개토론으로 시민 앞에 입장 밝혀라"

최 위원장은 "공직자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민 앞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기본"이라며 "박 시장이 정말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 공개토론 제안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책 판단의 차이를 대화와 토론으로 좁혀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라며, "시장직은 정치적 피신처가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정쟁화는 부끄러운 일"…야당 "사실 왜곡"

앞서 박 시장은 전날 SNS에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은 시정의 의지이며, 이를 정쟁화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부가 정한 2036년 개항안을 2029년으로 앞당긴 건 나의 시장 재임 시절"이라며, "현대건설 이탈에도 공정이 늦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최 위원장과 시민단체들은 "현대건설의 요구를 사실상 용인한 것", "시민의 목소리를 정쟁으로 폄하한 것"이라며 전면 반발하고 있다.

박 시장이 최 위원장의 TV 공개토론 제안에 응할지, 지역사회는 주목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