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박진홍 기자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부산경찰청이 범죄예방을 위해 해수욕장에 경력을 고정 배치한다.
부산경찰청은 10일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한 종합 치안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경찰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해운대·광안리에는 여름경찰서, 송정·송도·다대포·일광·임랑은 여름파출소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로 절도나 성범죄, 소지품 분실과 미아 발생 등 치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동순찰대 등 118명을 주요 해수욕장에 고정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형사·여성청소년·교통 등 전 부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절도나 성범죄 예방, 검거 활동을 강화하고 관광지 교통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부산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질서 있고 안전한 여름철 피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