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준석과 단일화 못해 죄송…부산이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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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준석과 단일화 못해 죄송…부산이 막아야 합니다"

핵심요약

대선 하루 전 부산 집중 유세…"PK의 표심이 운명을 바꾼다"
비상계엄 논란에 사과…"깊이 반성하며 국민 뜻 따르겠다"
산업은행 이전·가덕신공항 완공 등 부산 현안 전폭 약속
부산만 세 번째 방문…국힘 부산 의원 17명 총출동

6.3 조기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부산역 광장을 찾아 집중유세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6.3 조기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부산역 광장을 찾아 집중유세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부산역 앞 집중 유세에서 마지막 표심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 뒤, "이재명 후보의 괴물 독재를 막아낼 힘은 부산 시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17명이 총출동해, 정권 교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단일화 못해 죄송…PK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부산역 유세 시작과 동시에 "있어선 안 될 비상계엄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PK의 결정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부산행…부산에 쏠린 김문수의 '승부수'

김 후보의 이번 부산 방문은 선거기간 세 번째다.

지난달 14일 산업은행 이전 예정지인 문현금융단지를 찾았고, 28일에는 서면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일 부산역 유세에는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7명이 총출동했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2일 부산을 찾기 전 제주도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2일 부산을 찾기 전 제주도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이는 PK를 최대 승부처로 보는 국민의힘의 총력전 전략으로, 김 후보는 부산에 유난히 공을 들여왔다.

"산은 이전, 가덕신공항…부산이 글로벌 중심"

김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이 지지부진한 것은 민주당이 법을 통과시키지 않아서"라며,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 부산이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가덕신공항도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켜 부산이 동북아 관문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쏟아졌다.

김 후보는 "방탄조끼와 방탄유리에 이어 이제는 방탄법까지 만들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재판만 5개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전쟁을 이겨낸 마지막 보루였다. 이번에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고졸도 대통령 부인 될 수 있다"…차별 없는 나라 약속

공장 노동자 출신 아내 이야기를 꺼낸 김 후보는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영부인이 될 수 없다는 말은 차별"이라며 "직업과 학력에 귀천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돌이·공순이도 존중받는 나라, 그것이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고도 말했다.

유세 마무리에서 김 후보는 "내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자유가 독재를 이기는 날"이라며 "부산시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을 지켜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주권자다. 힘없는 김문수가 아니라, 여러분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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