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2일 오전 부산시당 강당에서 현장 회의를 연 가운데,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시민혁명"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2일 부산시당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지지 호소에 나섰다.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정적 표는 김문수에게로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국힘 부산 현장 회의…"거짓 정치 종식 위한 싸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2일 오전 부산시당 강당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이번 대선을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시민혁명"으로 규정했다.
회의에는 공동선대위원장 김용태·주호영·김기현·조경태, 박대출 총괄지원본부장, 서병수 부산시당 총괄본부장, 정동만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최근 이 후보는 댓글 조작을 반란이라고 했지만, 정작 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경수를 자신의 선대위원장으로 기용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억 원이 넘는 불법 도박, 여성 혐오성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아들 문제를 덮기 위해, 민주당이 조작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며, "이런 정치가 반복되면 국민의 신뢰는 무너진다"고 말했다.
"짐 로저스 지지 발표도 왜곡…동남은행 공약은 허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2일 부산시당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지지 호소에 나섰다.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김 위원장은 또 최근 민주당이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의 지지를 홍보한 것에 대해 "정작本人은 그런 입장을 밝힌 적 없다고 했다"며 "국민 앞에 또 하나의 정치적 연극을 펼친 셈"이라고 비판했다.
부산 민심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부산의 오랜 염원인 산업은행 이전을 무시한 채, 근거도 없는 '동남투자은행' 공약으로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적 복수를 위한 권력 사용은 없었고, 서민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다"며 "서울 봉천동의 작은 집에서 살아온 그의 태도는 시민을 위한 정치의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부산역서 마지막 집중 유세 예고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김문수 후보와 함께 마지막 집중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2일 부산시당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지지 호소에 나섰다.왼쪽부터 정동만 총괄본부장,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 조경태 총괄선대위원장.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이날 유세에 참여하는 김문수 후보는 부산만 3번째 방문이다.
PK(부산·경남) 지역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지역 이슈와 보수층 결집을 중심으로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김용태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조작 정치를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재건하는 투쟁"이라며 "김문수라는 이름이 진실의 상징으로 거짓을 이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