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의 대표적인 항만축제 '부산항축제'가 올해로 18회를 맞아 한층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 친수공원,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K-컬처·해양 체험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해 한류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면서 기대를 모은다.
K-POP 콘서트와 불꽃쇼… 첫날부터 '화려한 개막'
첫날인 3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는 케이팝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전시하는 'K-POP 박람회'가 열리고, 이어 11시 30분에는 음악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K-POP 콘퍼런스'가 윈덤그랜드 부산호텔에서 열린다.
오후 6시 40분부터는 '축제 오프닝 세리머니'가 열리고, 7시부터는 본격적인 'K-POP 콘서트'가 무대를 달군다. 슈퍼주니어-D&E, 씨엔블루(CNBLUE), ITZY, 엔플라잉(N.Flying), 경서, 도리(dori), 조째즈(ZOZAZZ) 등이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밤 9시 30분에는 '부산항 불꽃쇼'가 펼쳐지며 첫날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보트투어·글로벌문화 체험… 둘째 날은 가족형 축제로
둘째 날인 31일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글로벌 커버댄스 경연과 클래식·재즈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포트플레이(Port Play)'를 비롯해, 세계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포트파크'가 운영된다.
수로에서 진행되는 '보트 투어' 체험, '전통 배 모형 만들기', '바다사랑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영도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경찰서 부두 일원에서는 '부산항 투어', 해경 대형함정 공개행사, 해양클러스터 기관을 방문하는 '해양 미션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축제는 시민과 항만이 하나 되는 자리로, 대한민국 해양수도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라며 "앞으로도 열린 항만, 함께하는 항만으로 시민과 가까운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