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이전 어렵다"… 부산 단체들, 이재명 후보 강력 규탄

"산은 이전 어렵다"… 부산 단체들, 이재명 후보 강력 규탄

핵심요약

"330만 시민의 꿈 짓밟아"… 100여 개 부산 단체 공동 성명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4일 부산 유세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26일 집단행동에 나섰다. 부산시의회 제공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4일 부산 유세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26일 집단행동에 나섰다. 부산시의회 제공

"산업은행 이전은 부산의 필수 과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4일 부산 유세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여성추진협의회와 글로벌부산 시민연합, 부산청년연대 등 100여 개 단체는 2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발언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사실상 반대하는 것"이라며 규탄했다.

이들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이자 글로벌 금융허브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사안"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단 한 마디가 부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법 개정을 방해하며 산은 이전을 지연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부산은 이미 BIFC 입지 마련과 행정 절차를 완료했지만, 민주당의 반대 논리로 이전이 번번이 무산됐다"며 "이제 와서 난색을 표하는 건 책임 회피"라고 강조했다.

"즉각 법 개정 나서야… 부산을 모델로 국가 균형발전 실현하라"

이들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즉각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며 "지금 같은 수도권 일극 체제는 국가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실현 모델이자 부산의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부산시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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