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전경. 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항으로 100달러짜리 가짜 지폐를 수십장 들여온 러시아 선원이 적발됐다.
22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에서 1846t급 러시아 선박에 타고 있던 러시아 국적 기관장 A(20대·남)씨가 가짜 지폐를 가지고 있다가 적발됐다.
그는 적발 당시 100달러짜리 가짜 지폐를 77장 소지한 상태였다.
A씨는 보안 직원이 가방을 열어 검사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세관은 A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세관본부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지폐가 위조인지 모조인지 확인하고 가짜 지폐를 들여온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