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탈당 직후 첫 현장 유세 부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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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 탈당 직후 첫 현장 유세 부산서

핵심요약

'계엄 논란 돌파' 본격 시동…20일 오후 광안리 해변 거리유세 시작
국힘, 윤석열-이재명 동반퇴진론 전면화
"극우와 과감히 절연해야" 김문수에 주문…당내 결속·외연 확장 모두 노린다

부산에서 첫발…광안리 해변 따라 60분 유세

이달 초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후보 모습. 윤창원 기자이달 초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후보 모습. 윤창원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직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첫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 일대를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정이다.

유세는 '너울마당 거리공연장'(할리스커피 맞은편)을 출발점으로, 중간에는 '포토그레이 맞은편' 언론 브리핑을 거쳐, 마지막으로 '만남의광장'에서 선거운동원 격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엄 논란 정면 돌파…김문수 변화해야"

한 전 대표는 유세 하루 전인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이유는 수천 가지가 있다"며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해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자유통일당, 극우 유튜버 등 극단 세력과 과감히 절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압박하며 보수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 전략도 선회…"민주당 줄탄핵 책임 부각"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12·3 계엄 논란'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이재명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을 동시에 비판하는 '동반 퇴진론'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한 전 대표의 부산 유세는 그 시작점으로, 향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까지 합류할 경우 당내 대선 경선 후유증은 일정 부분 봉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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