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시내버스 등 상대로 보복 운전한 2명 검찰 송치

부산서 시내버스 등 상대로 보복 운전한 2명 검찰 송치

부산 동부경찰서, 난폭·보복운전자 2명 송치
진로 방해 등 이유로 쫓아가 차선 변경·급제동

부산 동부경찰서. 김혜민 기자부산 동부경찰서. 김혜민 기자부산에서 시내버스 등을 상대로 난폭·보복 운전을 한 이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A(50대·남)씨와 B(30대·남)씨를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50대·남)씨는 지난 1월 17일 오전 11시쯤 부산 동구 수정동의 한 버스전용차로(BRT)에서 시내버스 앞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급제동하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내버스가 자신의 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진로를 변경했다는 이유로 버스를 쫓아가 진로를 방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B(30대·남)씨는 지난 2월 21일 오전 8시쯤 부산 동구 범일동 제5부두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던 중 한 차량을 쫓아가 급제동하는 등 보복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피해 차량이 자신에게 진로를 양보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난폭·보복 운전자 10명을 적발해 입건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진로 변경으로 인한 시비였으며, 경적 사용과 난폭 운전 등 이유도 일부 있었다.
 
부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한 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블랙박스 영상 제보 등이 단속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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