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스퀘어 1호 디지털 광고판인 그랜드조선 부산 옥외 광고판. 부산 해운대구 제공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부산 해운대구에 '1호 디지털 광고판'이 설치돼 다음 달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 달 20일 오후 7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내 '그랜드조선 부산 옥외 광고판'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자리한 그랜드조선 부산이 호텔 벽면에 설치한 해당 광고판은 해운대구 자율표시구역 1호 디지털 광고판으로, 규모는 가로 25m, 세로 31m, 면적 788㎡에 달한다.
그랜드조선은 지난달 말 부산시 옥외광고경관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점등식에서는 지역 관광명소를 담아낸 영상인 '해운대의 특별한 하루'가 송출될 예정이다.
그랜드조선이 광고판 아래 마련한 문화공간인 '테라스292'는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소규모 행사장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앞서 해운대구는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자유표시구역 지정에 따라 해운대구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건물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해운대구는 '해운대스퀘어'라는 새 이름을 부여하고 내년까지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 일대에 대형 미디어타워와 미디어 패널 등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스퀘어를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해 세계인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