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부산 부평시장서 '당심' 결집…국힘 최종 후보, 내일 결정

한동훈, 오늘 부산 부평시장서 '당심' 결집…국힘 최종 후보, 내일 결정

핵심요약

한동훈, 오늘 부산 전통시장 돌며 보수 민심 직접 청취
김문수는 충청권 순회하며 교통 공약 강조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 내일 전당대회서 선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TV토론에 앞서 스튜디오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TV토론에 앞서 스튜디오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2일, 경선 최종 2인에 오른 한동훈 후보가 부산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김문수 후보는 충청권을 찾아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보수 정당의 핵심 지지 기반과 캐스팅보트 지역을 각각 공략하며, 두 후보는 마지막까지 민심의 선택을 끌어내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동훈, 부산 전통시장서 지지층 결집 나선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중구 흑교로에 위치한 부평깡통시장 입구에서 도보 일정을 시작해 시장 골목을 돌며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대구에서 핵심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직후, 부산이라는 보수 지지 기반에서 직접 발로 뛰며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다.

한 후보는 밀꽃, 효성어묵, 꽃분이네 등 시장 내 점포들을 방문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후보는 1일 대구시당 간담회에서 "제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는 순간, 우리는 계엄의 바다를 건너게 된다"며 보수 진영의 과거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이제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문수는 충청권 행보…세종·대전·충북서 지역 공약 발표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김 후보는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만나 "세종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 불편"이라며 KTX세종역 신설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어 충남도청, 대전 동대전도서관, 충북도청 등을 방문해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숙원 사업과 행정수도 이전 등 정책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대전 중앙시장과 청주 육거리시장 등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표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과 충청, 갈라진 유세 동선…최종 승자는 누구?

이번 경선은 1~2일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통해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3일 전당대회를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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