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동백패스·빅 버스' 부산시 대중교통 핵심 정책에 '시민 호응'

'BRT·동백패스·빅 버스' 부산시 대중교통 핵심 정책에 '시민 호응'

BRT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60% 만족
동백패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3% 만족
박형준 부산시장, 시내버스 타고 대중교통 운행 현황 점검
박 시장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 만들 것"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빅 버스 디자인이 적용된 1001번 좌석버스를 타고 있다. 부산시 제공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빅 버스 디자인이 적용된 1001번 좌석버스를 타고 있다.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대중교통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평가 및 기능향상을 위한 용역'에서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가 만족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RT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 8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367명(43%)은 '만족'을, 142명(17%)은 '매우 만족'이라고 각각 답했다.

응답자의 8%는 불만족(5%) 또는 매우 불만족(3%)을 꼽았다.

BRT 확대를 묻는 질문에는 247명(29%)이 '지속적 확대'를, 296명(35%)이 '부분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BRT 구간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2명(4%)에 그쳤다.

지난 2016년 처음 개통한 부산지역 BRT는 지속해서 구간을 확대해 왔다. 현재는 4개축에 총길이 30.3km에 이른다.

시는 문현~수영과 대티~하단, 하단~진해 등 3개축에 27.1km 구간을 추가해 모두 7개축 57.4km 구간에 걸쳐 BRT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3년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인 동백패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0월 시민 1만97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동백패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중교통 정책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부산시 제공박형준 부산시장이 대중교통 정책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부산시 제공동백패스는 올해 3월 현재 67만명의 시민이 가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모바일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도입한 부산시 시내버스 디자인을 개편해, 점진적으로 디자인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빅 버스(BIG BUS)'로 이름 붙인 새 디자인은 현재 일반버스 40대와 좌석버스 12대에 적용됐다. 시는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시내버스 200~300대에 새 디자인을 적용해 오는 2033년까지 개편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새 디자인이 적용된 1001번 좌석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만나며 대중교통 운행 현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이자, 관광 문화 도시 부산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이라며 "동백패스와 BRT, 빅버스와 같은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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