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한시 특별대출 지원 한도를 대폭 확대한다.
부산본부는 기존 7163억 원이었던 특별지원 한도를 1조 1123억 원으로 늘리고,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부산 지역 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자영업자도 포함된다. 다만 주점업과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한도 증액분 3960억 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그 금액의 75%를 한은 부산본부가 지원한다. 기업별 최대 지원 한도는 10억 원이며, 한은의 금융기관 대출 금리는 연 1.50%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은 부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대책"이라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