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서해·남해, 간헐적 저수온 현상 우려

올겨울 서해·남해, 간헐적 저수온 현상 우려

핵심요약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장 피해 예방 위해 철저한 대비 당부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국립수산과학원은 올겨울 간헐적으로 저수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서해와 남해 연안 양식장에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간헐적으로 남하해 강한 한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12월 하순부터 서해와 남해의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 저수온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수과원은 현재 연안 수온이 평년 대비 2~3℃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북극 한기의 남하로 일시적인 수온 하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대비해 전국 190개소의 실시간 수온 관측 시스템을 점검하고, 올해 처음으로 예비특보 기능을 도입해 특보 체계를 정비했다.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해 육상양식장에서는 보온덮개 설치와 가온시설 점검이 필요하며,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그물의 수심을 깊게 유지하거나 월동장으로 양식생물을 이동시키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질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저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업 현장에서 양식장별 대응 요령을 숙지하고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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