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부산 민주당이 재판부에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5일 성명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재판부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민주당은 "이번 판결은 정치검찰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대통령 가족 비리는 봐주고 제1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의 법 감정과 동떨어진 정치적 판결이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할 수 없으며,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판단해 보면 국민들이 충분히 결론에 이를 것"이라며 "상급 재판부의 공정하고 독립적인 판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할 것이며, 민의를 받들어 김건희 여사 특별법 통과와 함께 부산 시민들이 먹고사는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