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시정평가대안특위를 출범하고 박형준 부산 시정을 '3무(無)'라며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하며 민주당을 향해 날 선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6일 김소정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반성 없이 정치적 모략과 공격만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한다면 민주당은 또다시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으로 부산 민심이 확인됐는데도 박형준 부산 시정을 '3무 시정'이라 폄훼한 것은 후안무치하다"라며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범죄로 시정을 중단시켰음에도 민주당은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6개월 전 총선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하며 민심을 현혹했던 정당은 어디인가. 법 한 줄만 개정하면 되는 일을 170석 가진 무소불위의 더불어민주당이 못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년 6개월 동안 부산 발전의 한길로 매진해 왔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재명 대표부터 설득해 산은 이전 공약부터 지키는 것이 민주당에 분노한 부산 민심에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민주당 부산시당은 최인호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정평가대안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박형준 부산 시정을 향해 "무능·무책임·무도덕한 '3무(無)' 시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