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 사하구 제공 부산의 대표적인 낙조 명소 다대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가 악천후 속에서도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뗐다.
부산 사하구는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회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가 개막한 지난 18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가 이어졌지만, 3일간 1만 8천여 명의 관객들이 영화제를 찾아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개막일 다대포 해변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의 강제규 감독과 배우 차지혁, 이승윤 등 수십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배우 이성민과 변우민이 참여한 시네마 토크쇼와 가수 민경훈, 백지영 등의 초청 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부산 사하구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이 찾아주신 덕분에 무사히 첫걸음마를 뗐다"며 "영화와 공연,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행사로, 앞으로 서부산권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