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의 3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이 214만2천TEU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3월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짜리 214만2천개로 지난해 같은 달 207만8천개보다 3.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항 월간 물동량이 210만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수출입 물동량은 100만9천개로 4.2% 늘었고, 환적 물동량은 113만3천개로 2.2% 증가했다.
수출입 물동량 중 주요 교역국을 살펴보면 미국이 20.8%로 가장 늘었고, 이어 중국이 15.0% 증가한 반면 일본은 7.8% 줄었다.
환적 물동량은 주요 교역국인 중국(7.5%↓), 일본(1.1%↓)은 감소했지만, 미국(21.7%↑), 멕시코(4.0%↑), 베트남(40.1%↑) 등 동남아향발 환적이 증가했다.
특히, 자가 터미널을 운영하는 A사는 전년 동월 대비 환적 약 26.8%(6만3천TEU↑) 증가 처리하며 부산항 전체 환적을 견인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부산항 누적 물동량은 601만2천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7만6천개보다 5.9% 늘어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항 월간 물동량이 210만개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 엔데믹 이후 전반적인 물동량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