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교실 사용 6개월 전 미리 설치… 공기질 개선안 마련

모듈러 교실 사용 6개월 전 미리 설치… 공기질 개선안 마련

핵심요약

부산교육청 '새집 증후군' 예방 위해 대책 내놓아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부산시교육청 제공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부산시교육청 제공최근 '새집 증후군'으로 공기 질이 논란이 된 초.중.고의 모듈러 교실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학생이 사용하기 전 미리 설치하는 등 유해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부산시교육청은 24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물질을 완벽하게 제게하기 위해 모듈러 교실을 사용 전 6개월 전에 미리 설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사용 직전 설치해 '새집 증후군' 가능성이 높았다.

또, 모듈러 교실은 일반 교실로 사용하기 보다는 사용 빈도가 낮은 실부터 우선 배치하고 연 2회 샘플 조사로 점검하던 공기 질 조사를 전수 조사로 강화하기로 했다. 점검 관련 정보도 공개하고 점검에 학부모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근 2년간 모듈러 납품 지연이나 공기 질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는 계약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모듈러 교실 점검을 계기로 신축이나 증개축, 리모델링 건축물도 최소 3년간 모듈러 교실 관리에 준해 공기질을 관리하고 '모듈러 관리 지침'을 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모듈러 교실은 2020년 이후 교실의 개축이나 리모델링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현재 부산지역에는 44개 초중고에 833실의 모듈러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