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18일 중앙고속도로 대동요금소 인근에서 화물차 특별 단속을 벌였다. 부산경찰청 제공경찰이 고속도로 화물차 합동 2시간 만에 60건이 넘는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부산경찰청은 18일 중앙고속도로 대동요금소에서 교통안전공단·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대형 화물차 법규 위반 합동 단속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남해2지선 가락나들목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는 등 화물차 관련 대형 사고가 이어지자 예방 차원에서 특별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경찰은 단 2시간 단속에서 61건에 달하는 위반 화물차를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화물차 적재물 추락방지 위반과 안전띠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례가 4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불법 개조와 타이어 손상, 번호판 가림 등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한 경우도 14건 적발됐다.
경찰은 오는 30일까지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과적과 적재 불량, 정비 불량, 불법개조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행락철을 맞아 고속도로 나들이 차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정체나 교통사고 위험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